해남 도솔암 _ 절벽 위에 고고한 암자🪷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해남에 있는 도솔암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절벽 위에 있는 작은 절로 유명한 곳이에요.

1. 위치

도솔암은 해남 남쪽 송지면 근처의 달마산에 있습니다.

우리 나라는 대부분의 사찰들이 산 위에 있죠.

그래서 산에 올라가기가 힘든 분들은 낮은 곳에 있는 절을 찾아가거나

어린 친구들은 힘든 게 싫어서 사찰을 가기 싫어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하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도솔암은 절벽 위에 있는 작은 암자임에도

거의 근처까지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물론 운동을 겸한다면 아래부터 올라오는 것도 가능해요.

주차공간이 엄청 넓은 것은 아니지만

제가 갔던 일요일 오후시간에는 여유있는 정도였습니다.

가장 위에까지 차를 타고 올라간다면

겨우 800m만 걸어가면 도솔암을 만날 수 있어요.

저는 이 날 처음부터 도솔암을 갈 계획은 아니어서

청바지에 코트를 입고 갔는데도 충분히 다녀왔습니다.

2. 가는 길

주차를 하고 걸어들어가기 시작하면

입구에 이렇게 해충 기피제를 뿌릴 수 있게 설치되어있어요.

아직은 추워서 벌레가 많이 없지만

여름이 다가올수록 산에서 만나는 벌레들이 많잖아요.

올라가기 전에 한 번씩 뿌리고 가면 상쾌한 길이 될 것 같습니다.

도솔암을 가면서 가장 좋았던 점이 바로 경치인데요.

이미 시작부터 앞이 탁 트여서 상쾌함이 느껴졌어요.

길지 않은 길이지만 가는 동안 이렇게 속이 뻥 뚤리는 경치를 많이 볼 수 있어요!

길은 포장이 되어있는 좋은 길은 아니고

말 그대로 산길이에요.

어려운 산길은 아니지만 옆에 바로 경사가 있어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면 크게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그리고 중간중간 돌길이 있는데요

돌이 날카롭게 깍여있으니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합니다.

그렇다고 경사가 심하거나 걷기 힘들 정도는 아니니

너무 겁먹진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중간쯤 오니 이런 표지목이 있네요.

한쪽은 도솔암을 표시해주고 다른 쪽을 보면 땅끝마을이 나와있어요.

송지면이 해남의 가장 남쪽이라고 볼 수 있으니 땅끝마을도 멀지 않네요.

겸사겸사 여행 계획에 추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도 달마산 정상까지는 4km정도의 거리가 되네요.

나중에 등산을 목적으로 온다면 한 번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나온 김에 들른거라 코트입고 정상까지는 어려울 것 같아서

이번엔 패스했어요!

3. 도솔암

도솔암을 거의 도착할 때쯤엔 이렇게 기와불사를 확인할 수 있어요.

헬기로 실어와야하기 때문에 2만원이 책정되어있네요.

기와불사를 지나면 도솔암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암석 사이에 살짝 보이는 도솔암이 뭔가 신비롭게 느껴지네요.

짠!

계단을 올라가면 이렇게 도솔암을 만날 수 있어요.

사진에서 오른쪽 방면이 계단이 있는 부분입니다.

이 사진은 광각으로 찍었어요.

실제로 올라가면 공간이 그렇게 넓지는 않습니다.

대신 이렇게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넓게 보이는 지면과 암석들로 이루어진 달마산의 형상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도솔암 앞에서 찍는 전경도 좋지만

도솔암 자체를 찍고 싶은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 분들을 위해서 이렇게 사진찍기 좋은 곳도 표시되어있습니다.

도솔암에서 내려와서 건너편으로 걸어오다보면 있어요.

그럼 이렇게 고즈넉한 도솔암의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돌 위에 암자 하나 올려진 모습을 보니

오히려 안정감이 들기도 하네요.

이곳에서 바라보면 이렇게 탁 트인 경치를 다시 한 번 만나볼 수 있습니다.

뻥 뚤린 경치를 보고싶은 분들은 여기서 보시면 좋겠네요.

단, 바람이 많이 부는 건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뒤쪽으로 가면 도솔암에 대한 설명이 있는 표지판이 있고

여기를 넘어가면 종무소와 화장실이 있어요.

남자화장실은 이렇게 간단하게 구성되어있습니다.

산 위에 있는 화장실이다보니 깔끔하진 않은데요.

혹시 이런 곳에 예민하시다면 미리 해결하고 올라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세면대는 없고 손은 앞에 있는 대야의 물로 씻으면 됩니다.

계곡물에 손씻는다고 생각하면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해요!

요즘 보기드문 약수터 식수도 있습니다.

산 위에 있다보니 물이 귀해서 식수로만 사용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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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남에 있는 암석 위의 암자 도솔암을 소개해봤습니다.

넓고 웅장한 사찰도 매력있지만

이렇게 고고하게 바위 위에 올려진 암자도 매력이 있네요.

해남 땅끝마을 관광을 오시거나

근처에 가벼운 산책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한 번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